시니어클럽 ‘할머니와 재봉틀’, 소셜펀딩 통해 262만원 모아

고양시니어클럽(관장 박동빈)은 지난달 30일 국내 1위 소셜크라우드펀딩기업 ‘유캔펀딩’을 통해 ‘어글리 캣츠 한정판 수제인형 제작’ 소셜펀딩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고양시 노인일자리 사업단 ‘할머니와 재봉틀’과 청년 브랜딩 디자인기업 ‘조커페이스’가 정식 캐릭터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어글리캣츠 한정판 수제인형제작 프로젝트’는 시니어일자리 사업단의 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최근 온라인, SNS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조커페이스의 캐릭터 ‘어글리 캣츠’를 어르신들이 직접 수제인형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유캔펀딩을 통해 발생한 후원금 총 262만원(목표 달성률 131%)은 ‘할머니와 재봉틀’사업단에 전달되어 수제인형 제작과 재봉틀 교체비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었다. 그러던 중 50년 전통의 한국 최고의 제봉기 기업 ㈜브라더미싱이 펀딩관련 소식을 듣고 시가 흔쾌히 135만원 상당의 자수기(모델 nv900)를 사업단에 후원했다. 브라더미싱 관계자는 “후원된 자수기를 통해 좀 더 좋은 제품이 제작되어 노인일자리 사업단의 경쟁력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커페이스(대표 나경호·한재준·김민식)는 “이번 프로젝트로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작하고, 할머니들이 당당한 재봉 전문가로 인정받게 해드리길 원해 시작했지만, 크롬엔터테인먼트와 고양시청, ㈜브라더미싱 등 민관이 협력하여 일궈낸 성과라서 사회복지분야에서 좋은 사례로 남을 프로젝트가 됐다”고 밝혔다.
김진경 고양시니어클럽 실장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원자들에게는 수제인형 등이 지급되고, 감사영상에는 이름도 기재될 예정이다”며 “향후 상용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어글리캣츠 한정판 수제인형제작 프로젝트’는 유캔펀딩 사이트(http://gg.gg/uhyk)를 통해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소셜크라우드펀딩 :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