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초 38회 민속놀이 한마당

▲ 원당초 38회 동창생들이 민속놀이한마당을 펼치며 즐거워 하고있다.

원당초 38회(회장 전용구) 동창생들이 지난 9일 쇠기골 보라농장(대표 강효희)의 다목적 휴게공간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동창생 회원 60여 명 중 30여 명이 모여서 윷놀이·구슬치기·딱지치기·제기차기·고무줄 놀이·도전노래자랑을 벌였다. 또한 감사 및 결산보고와 시상식을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여 동창생들은 쪽파김치·오이소박이·골뱅이무침 등을 장만해왔다. 또한 즉석에서 오곡밥·등갈비구이를 요리해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동창생들은 초등학교 그 시절로 돌아가서 민속놀이를 즐겼는데, 이날만큼은 남자 동창생들이 가위로 고무줄을 자르지 않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원당초 2학년 시절 짝꿍이었던 강효희·김연심씨는 책상 줄 그어두고서 서로 못 넘어오게 했던 그때의 마음을 잊고서 이날은 서로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친구들의 시샘을 받았다.

이들 38회 동창생들은 대부분 고양의 토박이다. 다른 모임에 비해 끈끈한 정도 넘친다. 이들 동창생들은 해마다 척사대회·시산제·동문체육대회·하계수련회·송년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먼저 운명한 동창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에도 앞장서왔다.

전용구 회장, 박현옥 부회장, 김응석·이옥자 총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나이 들어서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 지역에서 봉사하는 일에도 마음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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