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성장 동력 이끄는 고양시 ‘창조성장개발국’

▲ 왼쪽부터 김석진 마이스산업육성과장, 배상호 첨단지식산업과장, 윤성선 창조성장개발국장, 이재필 신한류관광과장.
‘창조성장’의 핵심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이다. 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아이디어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새로운 시장은 일자리도 창출한다. 작년 11월 11일 출범한 고양시 ‘창조성장개발국’은 마이스·관광·방송영상 등 3대 특화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부서다. 이 부서의 윤성선 국장, 김석진 마이스산업육성과장, 이재필 신한류관광과장, 배상호 첨단지식산업과장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창조성장개발국을 소개하면
창조성장개발국은 MICE 산업·신한류관광산업·첨단지식산업을 고양시의 미래 산업으로 개발, 성장시키고자 신설됐다.

이러한 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많은 잠재력이 지니고 있다. 창조성장개발국 산하의 ‘마이스산업육성과’는 마이스산업을 집중 육성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고, ‘신한류관광개발과’는 일반 관광객은 물론 킨텍스를 찾는 연간 500여만 명의 참관객과 연계한 고양시만의 특화된 관광콘텐츠 개발과 국제적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첨단지식산업과’는 방송영상 인프라 구축,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 형성뿐만 아니라 방송제작 지원을 통한 신한류 붐 조성과 고양 600년 역사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서업무를 상세히 설명하면
마이스(MICE)는 Meeting(회의)·Incentive Travel(포상관광)·Convention(국제회의)·Exhibition & Events(전시회와 이벤트) 등 4개 분야의 머리글자를 합친 신조어로, 비즈니스행사와 관광이 결합된 산업을 말한다. 2012년 본격적으로 마이스산업 육성 의지를 보이며 마이스산업 육성 조례 제정,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연구용역 실시, 마이스 관련업체의 협의체인 마이스얼라이언스 구성, 마이스산업 지원위원회 등의 설치를 완료했다. 이밖에 고양시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최했고, 수료생들의 취업 연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마이스관광 창업 컨설팅 특강을 개최했다.

신한류관광과는 국제관광 및 의료관광 사업이 핵심 업무다. 국립암센터·일산병원·동국대학병원 등이 암 전문치료, 양·한방치료, 피부미용과 성형에서의 의료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2013년 한해에 2833명의 해외 의료 고객을 유치했다. 몽골 보건부와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각 병원과 관계기관끼리도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관광 환자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고양문화원사 부지 안에 국제 전통 문화관광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해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것이다. 특히 킨텍스 내 ‘고양시방문객안내센터’는 비즈니스관광센터로서의 기능도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

첨단지식산업과는 방송영상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64개 IT, 소프트웨어, 방송영상기업들이 브로멕스타워를 중심으로 모여 1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2011년 6월 개장 이후 영화 ‘도둑들’, ‘더 타워’ 등 총 26편을 촬영하고 2억6434만3000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에 이어 2013년에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제작을 지원했고 이를 통해 서오릉, 행주산성, 북한산성 등 시의 문화유적 이야기를 강화했다..

창조성장객발국의 각오가 있다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을하기 위해 끊임없는 학습과 지속적인 열정이 필수다. 세계경제와 연계해야 하는 마이스, 관광, 방송영상산업은 하루아침에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특히 개인의 역량이 창의적으로 최대한 발휘되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창조성장개발국은 국제적인 업무가 가능한 인재들이 모여 있다. 2013년이 창조성장개발국의 기반 마련의 해라면, 2014년은 전방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해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