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협회 고양지회, 꽃박람회 17일간 제도 홍보

꽃박람회 17일간 제도 홍보 노인장기요양협회 고양지회꽃박람회 17일간 제도 홍보
지난 25일 개장한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 제2종합안내소 앞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이하 요양보험) 홍보활동이 한창이었다. (사)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경기북부지부 고양지회 회원들은 꽃박람회 기간인 17일 동안 4명씩 오전·오후로 교대해가며 요양보험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노령·실직·질병 등에 대비해 의료보험·연금보험·산업재해 보상보험·고용보험을 중심으로 사회보험을 운영하며 사회보장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가 노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지난 2008년부터 다섯 번째 사회보험인 요양보험을 도입했다.
정경화 고양지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요양보험이 실시된 지 6년째이지만 치매로 인해 본인과 가족들이 고통을 당하고 가족관계가 깨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아직까지도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으려면 65세 이상의 치매와 퇴행성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접수하는 것이 먼저다. 접수하면 평가 판정단이 어르신이나 환자가 있는 곳으로 나와 1~3등급과 등급외 판정을 내리게 된다. 정 위원장은 “요양보험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공단과 불필요한 마찰이 발생해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며 “요양보험의 제도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이번 홍보활동의 주요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빛재가 장기요양기관의 윤미선씨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고양시 일산동·서구 대상 65세 이상 노인은 9만3853명이고 이중에서 위기상태에 놓인 노인의 수는 5만1567명으로 집계되어 있다. 이 중에서 치매·뇌졸중으로 집중 관리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4100여 명이다.
고양시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은 총 122곳에 현재 2995명이 입소해 있다. 노인요양시설은 76곳에 정원 2900여 명이며 종사자는 1399명이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46가정에 정원 395명이며 종사자는 226명이다. 한광순 한빛요양원장은 “전국 요양시설의 20~30%가 고양시에 있어서 요양보호에 관한 제반 시범사례가 트랜드화 될 수 있기에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정경화 위원장은 “치매 초기에서 말기까지 7~10년 사이에 환자와 관계된 가족들 모두의 관계가 파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중에 누구라도 당사자가 될 수 있는 핵폭탄인 치매에 대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한 사회적인 돌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