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추진 손지사 지원약속

고양시와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빠르면 오는 2006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억원을 들여 교통개발연구원에 고양시 도시철도노선 선정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11일 고양시를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도 지하철 3호선과 9호선의 연결사업은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

고양시는 내년 7월말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건설교통부 등에 도시철도 조기건설을 건의하고 타당성 조사, 사업비 분담 문제 등 건설 일정을 내년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광역 전철망 사업은 일산선(3호선) 대곡역과 지하철 5, 9호선 환승역으로 예정된 김포공항역 7.9㎞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5천716억원(추정)이 투입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1일 고양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구 증설과 강남방면 버스노선 시설 등 고양시 현안사업들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현석 고양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행정구의 증설과 지하철 9호선과의 연결, 고양 화훼단지 조성사업 예산지원 등을 경기도에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행정수요의 충족을 위해 현재 고양시 2개구를 4개구로 늘리는 방안을 행정자치부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