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세상 녹색농촌마을’ 체험

고양시 농업기술자협회(이하 농기협) 임형섭 회장과 경기도지회 김보연 회장 그리고 160여 명의 회원은 지난 24일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에서 열린 ‘밝은세상 녹색농촌마을’로 도농교류행사에 참여했다.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는 서해안 평택항 인근의 마을로 600여 년 역사의 흔적과 정취가 살아 있는 함평이씨 집성촌이다. 또한 충렬공 이대원 장군의 사당과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국제적인 화가 이계송 화백이 고향집에 내려와 전통 가옥에서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
농기협 회원들은 이곳에 도착해 인근 연 밭에서 연잎을 채취하고, 넓은 그릇에 직접 덖어 연잎차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농촌의 손맛이 서린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 화백이 직접 연구해 100일간 발효시켜 만든 순수 막걸리 ‘호랑이 배꼽’을 시음하며 즉석 노래자랑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인근에 있는 해군2함대 사령부의 서해 수호관을 방문해 46명의 천안함 용사들과 금양호 선원들을 추모했고, 전시된 천안함 관련된 자료를 둘러 보았다.
빠른 속도로 회원이 증가하고 있는 고양시 농업기술자협회는 최근 회원 수 1000명을 달성하며 전국 농기협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보연 경기도지회 회장은 “급속히 도시화되고 있는 고양시에서 농업기술자협회 회원 증가는 도농상생에 공감하는 도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농기협은 뜻을 함께 하는 시민들에게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옥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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