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핸드 주최 청소년종합예술제… 고양시 예선전 청소년 끼 폭발

조인핸드 주최 청소년종합예술제… 고양시 예선전 청소년 끼 폭발
동방신기에 시아준수, 슈퍼쥬니어의 은혁, 신동, 원더걸스 예은.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고양출신이라는 점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고양을 기반으로 하는 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가 ‘키운’ 아이돌이라는 점이다.
지난 26일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 주관으로 2014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참가를 위한 고양시대회 결승전을 치뤘다. 음악(락밴드, 대중음악), 무용(댄스)부문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다양한 청소년들이 서로의 기량을 겨뤘다.
이 중 눈에 띄는 팀이 있었다. 락밴드 부문에 참가했던 밴드 네온(NEON)은 자신들의 무대가 코앞이었는데도 긴장한 기색이 없이 팀원들과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다. 기타를 맡은 강규병(일산국제컨벤션고 3학년) 참가자는 “우리가 짱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무대는 역시 밴드 네온의 자신감만큼이나 압도적이었다. R&B 가수 Seal 의 ‘I can’t stand the rain’ 을 락음악으로 편곡해서 불렀는데 진행자는 NEON의 무대가 끝난 후 “공연 같은 경연이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결과는 강규병 참가자가 자신했던 최우수상이었다.
대중음악에 3년 연속 출전하고 있는 오예림(정발고 1학년) 학생은 3년 전인 중2 때부터 매년 이 대회에 출전했다. 첫 대회에선 예선 탈락했지만 이듬해에 바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가수 손승연의 ‘안녕’을 부른 오예림 학생은 최우수상 수상 2연패에 성공했다. “제 꿈은 가수에요. 고양시는 저 같이 꿈이 가수인 청소년들에게 많은 기회가 있는 것 같다”는 오예림 학생은 “이런 청소년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이 앞으로도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조인핸드 박상돈 회장은 “고양시 청소년들이 경기도 타 도시에 비해서 우수하다. 고양시가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2014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본선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수원 소재 경기도문화예술의 전당 및 수원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진출자들은 한달의 준비기간을 가지고 경기도 내 청소년 중 시·군에서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 추천된 청소년들이 4개 부문 1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