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해외의료봉사단체 ‘다함봉사단’

시 해외의료단체 ‘다함봉사단’
몽골 외곽 ‘세컹어워솜’서 봉사
고양시 해외의료봉사단 ‘다함봉사단’은 의료진 3명, 한방 의료진 1명, 약사 1명, 간호사 1명 대학생과 청소년들 21명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꾸려 지난 7월 25일부터 7월 31까지 몽골 돈드고비 지역에 있는 세컹어워솜에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고양시와 우호교류를 맺은 돈드고비시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12시간이 걸리는 지역이다. 박승현 다함봉사단장은 “고양시 의료진들과 2007년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했고 2012년에 고양시 의료진들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봉사단을 꾸려 의료해택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 의료봉사를 해왔다. 이번 방문지 세컹어워솜은 돈드고비에서도 외각지역인 마을로 인구 2800명이 살고 있다.
박승현 단장은 “세컹어워솜은 전기도 제대로 안 나오고 상하수도 시설도 안 되어 있었다“며 그곳 상황을 설명했다. 박 단장에 따르면 만달고비마을엔 마을병원이 있지만 사실상 병원의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한다. 박 단장은 “몽골 사람들은 한국의료에 대한 믿음이 있어 우리가 방문하면 마을 전체사람들이 진료를 위해 줄을 선다”고 말했다. 세컹어워솜엔 만성질환 환자가 많았는데 당뇨, 고혈합, 통풍 환자가 많았다.
다함의료봉사단은 환자들에게 2~3개월치 약을 처방하고 1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종합 비타민을 나눠줬다. 박 단장은 “세컹어워솜은 추운 날씨로 인해 비타민 불균형이 심하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한국이라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병, 부상을 치료 못 하고 사는 주민들을 보며 안타까웠다”고 한다.
다함봉사단은 의료진들과 관계제약회사에서 기부를 받아 운영되고 그래도 부족하면 참가자들이 각자 자비를 내 약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다함봉사단은 이번 몽골 봉사일정에서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의료봉사가 끝나면 한국음식과 몽골음식을 나누어먹고 서로의 전통 춤 공연을 보며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지며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