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 고양시연합회... 한마음 가족수련대회

한국농촌지도자 고양시연합회 이완주 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가족, 최성 고양시장,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성응 농촌지도자중앙회장, 원종성 농촌지도자경기도회장, 심상정, 김태원, 유은혜 국회의원, 김완규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 내빈,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550여 명이 지난 2일 한마음 가족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3년마다 열리는 한마음 가족수련대회는 고양 농업을 선도하는 농촌지도자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를 위한 것으로, 우수 영농사례 발표 및 우수농산물 전시를 통한 농업기술 교류 목적도 함께 갖는다.
원흥동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잔디마당(가와지 볍씨 박물관 앞)에서 있었던 이날. 식전행사로 100만 행복도시와 600년 문화도시에 맞추어 가와지 볍씨, 고양의 역사 등에 관한 OX퀴즈를 김기운 연합회 사업부회장이 맡아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수영농사례는 농자천 영농조합법인 박인호 대표가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행사 축하로 우리가락연구회 풍물공연단의 신명난 공연이 있었고, 개회식 사회는 이용연 연합회 사무국장, 내빈 소개는 신순철 연합회 정책부회장이 매끄럽게 진행했다. 체험행사는 떡메치기(심민보), 압화(지미정), 다육이 심기(이효현), 재활용 텃밭(이창해), 꽃차, 꽃음식(박기령), 미강비누(김기운), 치즈 관련 음식(이성철) 등을 했다.
품목별 연구회 전시로 시설채소는 친환경 위주 전시, 쌀연구회는 고품질 쌀 위주 전시, 축산연구회는 치즈 위주 전시, 화훼연구회는 가공품 특수화훼 등으로 알차게 전시했다. 그중에서도 치즈, 꽃차, 천년초 선인장빵, 커피와인, 파프리카, 희원방울기정떡 등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일산열무 김치 고수찾기에는 1위 곽명숙(식사동), 2위 안춘이(장항동), 3위 조미야(문봉동)씨가 12팀 출품 중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각각 고수 인증서를 받았다.
특히나 이번 열무는 40%가 관산동 가야농장의 열무를 사용했고, 공교롭게도 1, 2, 3위의 우수출품작의 열무가 가야농장 이용연 대표(연합회 사무국장)의 열무가 된다. 가야농장의 열무는 시설하우스의 토경에서 재배되며, 이용연 대표의 남다른 정성과 기술의 농법으로 빛깔이 좀 못생겼지만 아삭아삭하게 감칠맛이 나며, 몸과 마음에 특별한 자연의 맛을 그대로 선사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이미 나있다. 이들 우수 출품작의 고수들은 자연의 맛이 가득 담긴 가야농장 열무를 이용했고, 본인들만의 손맛으로 열무김치를 버무려서 이번에 출품하여 고수로 인정되었다.
곽명숙, 안춘이, 조미야 씨는 “고수의 사명감으로 앞으로 더 특색 있는 맛을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고, 고수들은 앞으로 김치 축제 등에서 전문가의 강의로 행사장을 빛나게 할 예정이다.
최성 시장과 내빈들은 일산 열무김치 출품작들과 품목 별 전시회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격려를 했고, 5000년 전 가와지 볍씨의 의미를 담은 고품질의 고양쌀과 일산열무에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가와지 볍씨 박물관도 함께 견학했다.
또한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김인순 대표(본지 1148호 소개/드림데코)의 풍선아트가 행사장 분위기를 살렸다. 이날은 아침부터 먹구름이 행사장을 덮었지만 어느사이 맑은 햇살이 비추어서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사를 알차게 했고 단합된 마음이 더 두툼해졌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