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3동 ‘마을 떡방’ 행사

 

초등학생이 힘차게 떡메을 치고 있다. 일산3동 '마을 떡방' 행사는 8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쌀과 공동체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자리였다.

일산3동 ‘마을 떡방’ 행사
떡 만들며 쌀의 소중함 느껴

일산서구 일산3동에서는 지난 20일 자치 공동체 사업으로 ‘쑥떡 쑥떡 마을 떡방’ 행사를 열었다.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청소년특별위원회가 함께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과 학부모 80여명이 한데 모여 우리쌀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부모와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콩가루를 묻혀 직접 인절미를 만들었다.

 주민센터에 모인 참가자들은 먼저 ‘쌀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쌀농사와 공동체 문화 형성의 배경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이후 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주민강사의 도움으로 아이들이 직접 떡메를 쳐서<사진>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체험행사도 열었다. 체험행사까지 마친 아이들은 강연과 체험활동 내용을 그림과 글로 활동지에 표현해 쌀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떡을 만들어 본 아이들은 강연과 체험활동 내용을 활동지에 적으며 쌀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체험행사 중 떡메치기에서는 과연 초등학생들이 힘이 달려 할 수 있을까도 했지만 걱정도 잠시, 힘차게 ‘쿵떡쿵떡’ 치는 모습에 주변 어른들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고사리 손으로 직접 반죽을 주물러 콩가루를 묻혀 인절미를 자르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대견해 보이기도 했다. 
행사를 준비하고 강연자로도 나선 김미경 일산3동 주민자치위원은 “이번 행사는 쌀과 공동체, 환경과 식량안보문제까지 깊이 있게 생각해 볼만한 주제였다”며 “쌀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떡을 만들고 나누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마을 공동체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운남 시의원도 행사에 참석해 떡메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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