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숯돌고개 축제 개최

지난 19일 열린 제3회 숯돌고개 축제. 신도종합복지회관에서 실력을 연마한 어르신들이 아코디언 연주를 펼치고 있다. 

제3회 숯돌고개 축제 개최

신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제3회 숯돌고개 축제’가 19일 구 고양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김영배 주민자치위원장은 “1914년 신혈면의 ‘신’자와 하도면의 ‘도’자를 따서 오늘날까지 ‘신도’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신도라는 명칭을 사용한지 100년이 된 해임을 자축하는 한편 신규 입주민들에게 알린다. 또한 고양시가 전국 10번째로 100만 인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아서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식전행사로 56사단 군악대 공연과 명현학교 어린이 특별공연, 노인정 대항 투호대회에 이어 펼쳐진 본격적인 숯돌고개 축제에서 신도종합복지회관의 무지개악단인 실버아코디언 연주단이 첫 연주를 화려하게 펼쳤다.

삼송동의 어린이집 원생들이 준비한 무용, 장고 연주, 노래 공연을 비롯해 삼송초 어린이들의 가요댄스, 신도동 풍물패 다울림, 신도농협 동아리 해피라인 댄스, 고양중학교의 난타동아리와 발리댄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운동장에 모인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경순씨 등이 펼친 경기민요 장고병창, Ts Art Company의 비보이 공연과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을 불렀던 김상희씨 등의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지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신도동 주민들은 숯돌고개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한어수 신도동장은 “제1공병여단과 신도농협, 신도종합복지회관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협조하여 주셨다”며 “신도동을 아끼시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축제에 참여하신 주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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