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4347년 개천절을 맞아 지난 3일 오전 11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제천례가 봉행됐다. 작년에 정발산 정상에서 열렸던 제천례는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됐다<사진>.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회장 안재성)가 주최하고 개천절 제천례봉행위원회(위원장 정운란)가 주관한 개천절 제천의식은 김진용 일산동구청장, 김규중 고양시민로스쿨초대회장, 이경술 전 고양시학교운영협의회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되어 민족 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의식을 거행했다.
제천의식 전에 미리 모인 학생들은 주변정화 활동을 하며 마음을 경건히 했고, 송포호미걸이보존회는 식전행사로 길놀이 공연을 펼쳐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 관계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정운란 제천례봉행위원장은 “개천절은 민족국가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민족의 최대 국경일”이라며 “제천의식을 통해 우리민족의 뿌리와 전통문화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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