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 권태망 의원 발언

고양국제전시장이 사전 준비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권태망 의원(한나라당·부산 연제구)은 9월 27일 작년 고양 국제전시장 건립을 위해 배정한 예산 436억원 중 실제 8억 1.9%인 8억2천여만원에 불과하고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나머지는 모두 이월됐다고 지적했다.

권의원은 98년부터 추진중인 고양시의 국제전시장 건립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며 경기도와 고양시가 사업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등 사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업의 적정성과 추진경과 등을 반영해 예산배정을 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2004년에 완공 예정인 고양 국제전시장의 추후 운영과 관련해서도 권의원은 구체적인 운영계획과 대책이 있는지를 물었다.

고양국제전시장 건립기획단 측은 “예산 이월은 당초사업 일정보다 토지보상 등의 문제로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2004년 6월 준공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며 “준공 후 운영안이 현재 확정되진 않았지만 코엑스와 차별성을 위해 홍보 및 국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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