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송에 들어선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

1층 소매매장, 2층 식자재매장
영업면적은 대화동 유통센터와 비슷
덕양구 삼송지구 동산동에 농협이 만든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지난 6일 오픈했다.
2001년 일산서구 대화동에 수도권 최대 규모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선지 13년 만이다. 이로써 고양시는 농협이 운영하는 2개의 대형 유통센터를 북부(대화동)와 남부(동산동)에 하나씩 갖게 됐다.
‘하나로클럽’이란 이름으로 더욱 친근한 농수산물유통센터는 ‘농협’이라는 브랜드 신뢰도 때문에 채소와 과일 등의 신선제품을 강점으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곳이다.
6일 오픈한 삼송 유통센터는 대화동과 비교했을 때 부지면적에서는 1/10 수준이지만 영업면적만 비교했을 때는 대화동의 90%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영업면적은 다소 작지만 소비자를 배려한 편리한 동선 때문에 매장이 오히려 더 커지고 편의시설도 늘었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실제로 1층 소매매장과 2층 식자재매장을 제외하고 1·2층 곳곳에 1000평이 넘는 임대매장을 둬 고객 편의시설에 신경을 많이 쓴 모양새다.

.1층에는 채소·과일·정육·수산·양곡·가공식품이 진열된 ‘하나로클럽’을 중심으로 커피전문매장 카페베네·전통떡 전시장 ‘한뜰’·던킨도터츠·고객쉼터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했다. 2층에는 식자재전문매장을 중심으로 애견용품 매장·푸드코트·미용실·키즈카페·북카페 등이 있다. 2층에는 이 외에도 전문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2년 12월 착공한 삼송유통센터는 고양시 농·축협 7개 조합이 총 사업비 1360억 중 10%를 농협중앙회와 공동 투자해 건립됐다. 때문에 고양시 농축산물의 지역유통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이에 발맞춰 1층 ‘저온매장’에는 고양지역 농협의 농산물이 30평 규모 매대에 진열되어 있어 신선한 로컬푸드를 대형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2층에는 지역농협인 신도농협의 금융점포도 운영한다.


얼마전에는 농업기술센터, 외식업중앙회 덕양지부와 함께 ‘농산물 산지 소비 협약식’을 맺어 고양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삼송유통센터를 통해 우선 판매하도록 하는 데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삼송유통센터 관계자는 “원흥·삼송지구가 아직까지 50% 입주율에 머물고 있어, 인접한 은평뉴타운에서 손님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직용 채용에 있어 고양시민들을 70% 이상 채용하고 지역 농산물을 우선 판매하고 등 지역 공헌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에 연면적 4만1538㎡다. 1층 소매매장은 8019㎡, 2층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식자재매장은 4590㎡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