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정·공양왕릉 등 방문

영사정·공양왕릉 등 방문
고양과 얽힌 미담 들어

포천향교 류금열 유림을 비롯한 15명의 유림들이 지난 10일 고양시로 답사를 왔다<사진>.

포천향교 유림들은 고양향교 이영찬 전교의 안내를 받아 최영장군묘를 답사하고, 고양향교에 들러 봉심을 했다. 이어 올 9월에 복원한 조선후기 고택인 대자동의 영사정을 방문해 300년 된 고양시 전통가옥을 관람했다.

포천향교 최창근, 유림은씨는 “이렇게 터가 좋아서 왕비가 나신 것 같다”며 영사정 앞으로 삼각산이 보이도록 집을 앉힌 선현의 지혜를 칭찬했다. 또한 고려의 마지막 왕릉인 공양왕의 고릉을 답사하고, 마지막으로 행주서원을 방문해 행주서원 강홍강 원장으로부터 행주서원의 유래와 전란 중에 행주서원이 지역민들에게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점 등의 미담을 소개했다.

포천향교 류금열 유림은 “고양시는 포천과 가깝지만 오히려 자주 오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아울러 답사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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