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어온 문화원 한눈에
“최우수 문화원 거듭날 것”

고양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지난 11일 『고양문화원 30년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사진>. 고양문화원의 설립과 발전, 고양문화원 30년 연표, 주요 사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이 책을 통해 1984년 개원해 30년을 이어온 고양문화원이 그동안 고양시 전통문화예술을 발굴·육성하고, 고양시 문화발전에 기여해온 내용들을 잘 알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 고양시장, 선재길 고양시의회의장, 김현미 국회의원,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고양시의 각 전통문화보존회에서 참석했다. 최성 시장은 “전국 최고의 문화원이 되려고 노력하는 고양문화원의 활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남과 북의 역사를 아우르고 후손에게 통일 문화를 알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재길 의장은 “문화와 역사를 보면 그 나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 같다”며 “후손들이 문화와 역사를 보고 배우고 지킬 수 있는 박물관 건립도 시급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원 30주년을 맞는 고양문화원은 신도시 개발 이전에 개원해 초대 이용중 문화원장을 시작으로 30년 동안 2대 이병운, 3대 이은만, 4·5대 어한, 6·7대 오수길, 8·9대 한학수 원장, 제9·10대 현 방규동 문화원장에 이르기까지 총 7명의 문화원장이 이끌어오며 고양시의 전통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해왔다.

방규동 문화원장은 “군청 사무실 한 칸에 세 들어 단촐하고 열악한 여건에서 창립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최우수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주신 선배 제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통문화 발굴·보존·육성 및 생활화 작업을 통해 고양문화원이 고양시의 전통문화 보존·육성의 산실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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