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유림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12회 실시

시청 앞 유림회관에서
매주 금요일, 12회 실시
고양향교(전교 이영찬) 2015년 유교아카데미가 지난 23일 시작됐다<사진>. 첫 강의에는 최재호 전 건국대학교 교수의 ‘생활과 경제’ 강의와 전 성균관대학교 오석원 교수의 유학사상의 본질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다. 추운 겨울 움츠렸던 학구열이 유교아카데미 개강식과 더불어 기지개를 폈는지 오랜만에 고양향교 교육관에는 60여 명의 수강생들로 가득했다.
이번 유교아카데미도 유교인문학관련 전문강좌와 유교문화관련 교양강좌로 나뉘어져 실시하고 있다. 고양시청 가까이에 있는 유림회관 강의실에서 각 12회에 걸쳐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교양강좌를 실시하고, 간단한 간식 후 6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전문강좌를 진행한다.
30일에는 회산서당 김백호 원장의 ‘책력보기’와 오석원 교수의 ‘선비사상’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는 “모든 강의는 무료”라며 “예와 질서와 효의 근본을 배우고 익히는 강의를 통해 공동체가 되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유교활성화 지원사업단은 ‘인문학을 보급하고 건전한 정신문화 형성과 가치관 확립을 도모, 향교·서원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갖춘 해설사 양성, 지역 사회의 전통문화 이해수준 증진 및 문화의식을 가진 시민 양성을 위하여 건전한 유교문화 계승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수립’하고자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에 분포한 234개의 향교와 700여 개의 서원 중에서 향교24곳, 서원6곳이 선발되어 지원을 받는다. 고양향교도 이번에 선발되어 고양시민을 위한 유교아카데미 강좌를 열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