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랑위원 고양파주지역연합

법사랑위원회 고양파주지역연합회가 백신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법사랑위원 고양파주지역연합
 
법사랑위원회는 전국 58개 지청에서 활동하는 법무부 산하 단체다. 1996년 기소유예자를 지도하는 소년선도위원 보호관찰 대상자에 대한 지도를 지원하는 보호선도위원을 ‘범죄예방위원’으로 통합했다. 그러나 민간 봉사단체보다는 지역 유지들이 참여하는 ‘권력조직’처럼 인식되는 어두운 이미지도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2014년 훈령 개정을 통해 법사랑위원회로 명칭을 개편했다.

고양시에서는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지청창 김기동) 산하 고양파주지역연합회(회장 배병복)가 활동 중이다.

법무부가 위촉하는 법사랑위원들은 청소년, 보호관찰, 보호복지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한다. 경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과 법사랑위원 한 명이 결연을 맺고 6개월간 선도활동을 한다. 보호관찰 대상자 결연, 선도 및 사회봉사명령 집행감독업무 보조, 출소자들의 취업알선도 주요 활동 분야다.

고양파주지역연합회에는 182명의 법사랑위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봉구 청소년위원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을 처음 만나면 전화도 잘 안 받고 잘 안 만나 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여는 청소년들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법사랑위원회는 3개 분야의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 보호관찰 대상자들과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기주 운영실장은 “법사랑위원회에 참여해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을 만나 사회에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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