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떡과 만두도 함께 전달해
겨울 추위를 무색케 한 보슬비가 내린 2월 16일 월요일.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설 명절을 맞이해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2명을 모시고 따뜻한 새해, 온정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설 명절행사를 진행했다. 날씨가 추운데도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1부 행사로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굴렁쇠,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를 다문화 가족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체험하며 서로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부에서는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온 성모어린이집 아동들이 무대에서 세배를 올리고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조그만 손에 사탕을 쥐어주기도 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특별공연으로는 복지관 한국무용팀의 공연이 진행되어 어르신들을 비롯한 복지관 직원, 자원봉사자, 다문화 가족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점심식사는 갈비탕이 준비되어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를 했으며, 돌아가시는 길에는 설 명절 음식인 떡국떡과 만두를 나눠드려 본 행사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즐거운 행사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은 “설 명절이 며칠 남았지만 오늘 행사를 하며 연휴가 더 길어진 것 같고 즐겁게 잘 놀았는데 선물까지 줘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소중한 말을 해주기도 했다.

이 날 진행된 2015년 설 명절행사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의 후원으로 전통놀이 체험용품을 구입해 체험을 진행하고 어르신들께 드릴 선물을 풍성하게 전달해 드릴 수 있었다. 2015년에도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우리 이웃에게 훈훈한 온정을 베풀고 서로 사랑을 나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서 준비해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따뜻한 복지나눔 공동체 기반을 마련해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