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구(구청장 최원택)는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모내기 지연을 해소하고자 한강제방내의 하천부지 30여만평의 논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 적고 낮은 한강 수위와 함께 서해안의 바닷물이 유입되는 등 염도까지 높아 농업용수로의 사용이 사실상 부적합해 농민들이 제때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산구는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구산 펌프장에 담수된 물을 한강너머로 공급될 수 있도록 양수기 2대를 긴급 지원하는 한편 전기 인입공사는 물론 배수로 정비를 위해 포크레인을 지원하는 등 적기에 모내기가 진행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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