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관련 단체장 및 시설장 간담회 열려

▲ 고양시 장애인복지과는 지난 2일 열린 ‘장애인 복지 단체 및 시설장 간담회’를 열어 장애인 복지 관련 단체장 및 시설장들에게 고양시 장애인 복지시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애인 복지 관련 단체장 및
시설장 간담회 열려

고양시 장애인복지과는 지난 2일 ‘2015년 장애인 복지시책 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장애인복지 단체 및 시설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훈경 시민복지국장, 장애인복지과, 장애인 복지 관련 단체장 및 시설장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고양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53억원에서 51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 복지예산을 늘려왔다. 장애인 활동지원금이 2011년 27억원에서 2015년 13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고 장애인 연금도 2011년 30억원에서 2015년90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다. 지난 1월 19일 장애인복지를 전담하는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며 장애인 복지증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 장애인복지과는 2015년 시책과제로 ‘시민 참여형 장애인 복지증진’를 설정했다. 먼저 장애인 등록단계부터 복지욕구 조사를 해 이를 통해 일자리, 재활서비스, 돌봄 등의 연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SNS를 통해 장애인, 고양시, 제공기관과의 서비스를 연계해 장애인과의 소통·협력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장애인복지과는 ‘시민 참여형 장애인 복지증진’의 일환으로 ‘우리두리’ 네이버 밴드를 통해 장애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내·외부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두리’밴드에는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복지시설 관계자가 함께 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과에 따르면 고양시등록 장애인 수는 장애유형 다양화, 고령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서 장애인복지 욕구의 변화에 맞는 대응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장애인들의 요구사항은 소득보장(38.2%), 의료보장(31.5%), 고용보장(8.6%) 순으로 소득보장 및 고용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장애인가구 월평균 소득은 198만원으로 전국가구소득 371만원의 53.4%에 불과하고 장애인 취업률(36%) 또한 낮은 수준이다.

고양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신청자격을 현재 2급 등록 장애인에서 향후 중증장애인 전체로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고 월 한도액 지원기준을 개선해 지원급여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의 경제자립을 돕기 위해 장애인연금제도를 정착시키고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 등록장애인에게 의료비 및 보조기구 구입도 확대지원한다.

이날 참여한 단체장들과 시설장들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수요에 못 미치는 부족한 주간보호시설의 증설을 요구했다. 고양시 장애인시설팀 관계자는 “주간보호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예산문제가 있다. 덕양구에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2016년 6월 행신종합복지관을 개관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단체 및 시설장들도 현장의 적극적인 복지욕구와 정책에 대한 의견을 담아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따뜻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