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학교 학생 40여 명과 북한산 둘레길 걷다

 

▲ 고양HiFC 사무국 직원 6명과 고양시 명현학교 학생 40여명, 명현학교 교사 및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가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북한산 둘레길 10구간을 걸었다.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 예비 사회적 기업을 넘어서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고양 HiFC 프런트 직원들이 지난 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고양시에 명현학교 학생들과 함께 북한산에 오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구단이 추구하는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구단의 활동에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 프런트도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현학교에 전하면서 진행하게 되었다.

명현학교는 고양시에 위치한 특수학교로서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보살핌과 부모님들의 뒷받침으로 다시 사회로 더불어 살아감을 꿈꾸며 내일을 준비하는 곳이다. 고양과는 2년 전 선수단 방문에 이어 올 해 구단 프런트 직원들이 방문하며 좋은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명현학교의 봄 소풍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고양HiFC 사무국 직원 6명과 명현학교 학생 40여명, 명현학교 교사 및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참가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멋진 옷으로 갈아입은 북한산 둘레길 10구간을 걸었다.

 

 

구단 프런트 직원들과 학생들은 2시간여 동안 화사한 봄옷으로 갈아입은 산을 걸으며 꽃과 새싹 등 자연을 직접 만지고 보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의 외출에 학생들도 한껏 들뜬 표정과 발걸음으로 프런트 직원들에게 장난도 치고 간식도 함께 먹으며 정을 나누었다.

고양 프런트 직원은 “오늘 처음 만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바깥에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학생들과 함께 북한산에 오르니 상쾌하고 좋다. 학생들도 함께 걷는걸 다행히 좋아해주어서 생각했던 것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둘레길을 걸을 수 있었다. 고양의 홈경기에 학생들을 초대하여 더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지난 4일 광운대학교를 꺾고 올라온 인천대학교와 하나은행 FA컵 2015 4라운드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고 15일 강원과의 원정경기, 20일 대구와의 홈경기를 차례로 펼치며 K리그 챌린지 초반 돌풍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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