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동 다솔유치원 300여명 어린이 참가

도내동 다솔유치원생 300명
교사와 함께 실제처럼 훈련
유치원에 화재경보 비상벨이 울리자 교실에 있던 어린이들이 교사의 도움을 받아 허리를 숙인 채 계단을 내려왔다. 건물 밖으로 빠져나올 때는 신발도 신지 않고 신속히 움직이는 모습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지난 27일 덕양구 도내동 다솔유치원은 어린이 300여 명과 교사를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했다<사진>. 시 시민안전과와 고양소방서 주도로 실시된 이번 훈련은 고양터미널 화재사고 1주기를 맞아 시민 안전의식을 더욱 강화하고자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순간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행동 특성을 감안한 눈높이 화재대피 훈련으로 신속대피, 화재진화, 응급구조 과정들이 고양소방서 대원들과 함께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교사와 함께 건물 외부로 대피한 어린이들은 계속되는 훈련을 지켜보며 화재가 어떤 것인지 실감했다. 화재진압 대원들의 소방호스 사용, 응급처치팀의 부상자 구출, 사다리차를 이용한 옥상 대피자 구조 시범이 차례로 진행됐고, 이후에는 어린이들이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시는 시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5월을 안전에 대한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예방 홍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