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관광객수 55만명 넘어... 예산 절반에도 성과 이어져
고양시는 지난 10일 폐막된 2015고양국제꽃박람회를 포함해 꽃박람회가 4년 연속 화훼 수출 계약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올해 3358만 달러 수출 계약을 포함해 최근 4년간의 꽃박람회를 통한 수출실적이 1억3000만 달러(한화 약 1400억 원)가 넘는다.
고양시가 추정하는 꽃박람회에 다녀간 유료관광객 수는 55만 명으로 헤아린다.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분석에 따르면 꽃박람회 개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114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23억 원, 세수 유발 효과 47억 원 등 경제적효과가 총 1711억 원으로 추정된다. 고양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경제적 효과는 7300억 원에 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이전 80억 가까이 투입되던 예산을 민선5기 들어 40억으로 절감하여 투자한 것을 감안하면 효과적인 꽃박람회를 치룬 셈이다.
한편 고양시 화훼 농가의 수출 계약액은 작년보다 증가한 약 1400만 달러로 호조를 보였다. 일본 엔저현상과 러시아의 경제악화, 국내 화훼판매가격 동반 하락으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러시아 바이어를 초청, 고양 화훼 농가와의 무역 상담회를 개최해 국내산 장미와 국화 수출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 농가가 재배한 다육선인장, 절화, 난류 등 상품은 중국, 일본, 네덜란드, 러시아 등 세계 각지로 나가게 된다. 이 성과는 새로운 수출 국가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는 전략이 주효했기에 가능했다. 올해도 러시아, 중국, 대만 등지에서 바이어가 방문하여 우리 꽃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