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해 전기료 절감, 첨단산업과 김일연 주무관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대한민국 첨단 영상 촬영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국내굴지의 영화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을 필요로 앞 다퉈 아쿠아스튜디오를 찾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개관한 이래 국내 굴지의 영화사들이 이곳을 이용하면서 빼어난 영상미와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만들며 흥행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첨단산업과는 혁신과 아이디어가 공유되며 고양의 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다. 박성강 콘텐츠산업 팀장 , 김성구 영상융합 팀장, 박노철 첨단산업과장, 지옥용 영상융합 주무관, 김일연 영상융합 주무관 <사진 왼쪽부터>

 

그 속에는 아쿠아스튜디오 활용에 대한 고양시와 첨단산업과(과장 박노철)의 아낌없는 지원과 운영 철학이 담겨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야간 촬영에 따른 조명과 전기시설 등으로 막대한 전기용량이 필요했고 그에 따른 전기비용도 만만치가 않았다. 2013년 이곳 아쿠아스튜디오로 발령받은 한 공무원의 전기사용량 데이터 분석과 효율적 운영에 대한 고민이 예산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예산절감의 주인공은 아큐아스튜디오를 유지관리하는 시 첨단산업과의 김일연 주무관으로 그동안 아쿠아스튜디오의 전기사용량을 월별로 그래프를 그려보며 사용량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쿠아스튜디오의 월 최고 사용량은 기본 650Kw를 한참 밑도는 수치였다. 김 주무관은 더 활성화된 촬영이 있다하더라도 400Kw 용량을 넘기는 힘들 것 이라고 판단해 전기료에 대한 예산절감 건의를 하게 되었다.

첨단산업과는 김 주무관의 건의를 받아 들여 전기용량을 400Kw로 조정했다. 이 결과 년 전기료를 7백5십여 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단순히 전기를 아끼는 차원이 아닌 효율성을 통한 유연한 아이디어가 예산을 절감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일연 주무관의 절감 아이디어는 20여년의 공무원 생활에서 만들어졌다. 그동안 시 건설과와 상수도 사업소, 환경사업소, 회계과 등을 거쳤고, 일산서구청 상황실 근무 때에는 안전한 상황실 근무와 직원들의 피로도를 확연히 줄일 수 있는 컴퓨터 차단벽 설치로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덕양구청 상황실도 그 아이디어를 벤치마킹했다.

김일연 주무관은 “예산 절감은 시의 제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이는 곧 나와 내 동료 그리고 시민들의 세금을 절약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언제나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공유하며 아쿠아스튜디오에서 근무하는 김일연 주무관. 언제나 그의 선한 모습에서 우리나라 영상 흥행의 착한 영화를 기대해본다.

 

이번 예산절감은 첨단산업과의 조직문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첨단산업과는 첨단지식산업 업무와 방송융합산업팀 업무 관리, 기업유치업무총괄, 공장 등록 업무 총괄, 브로멕스타워1, 2, 3 등의 입주기업 지원, DMZ국제다큐영화제·고양스마트영화제·각종 TV드라마 제작 지원, 콘텐츠기업 특별금융지원(경기도 협력사업), 영상콘텐스지원 사업 등의 영상과 기업지원 등을 총괄하고 있는 부서인 만큼 조직적 융합이 잘되어있는 부서다. 그만큼 유기적인 조직적 분위기 속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박노철 첨단산업과 과장은 “예산절감을 통한 효율성은 첨단산업과 모든 직원들의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매주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크고 작은 아이디어로 비용절감과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첨단영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서인 만큼 대내외적인 아이디어 공유와 업무협력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마인드로 중무장하며 첨단산업을 주도하는 첨단산업과. 문화산업의 꽃인 영상산업이 고양시의 문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그 날을 첨단산업과 그 안에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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