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여 불자·시민 화합의 장

MC 송해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환호를 보냈다.

3천여 불자·시민 화합의 장
MC 송해 사회로 흥겨운 무대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회장 대오 스님)는 스님과 불자,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양구 화정동 중앙공원 일대에서 ‘제13회 연등문화제’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행사가 열린 중앙공원 일대에는 연등문화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MC 송해의 사회로 펼쳐진 축하공연에서는 송해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트로트가수 김혜연 등이 열창을 하면서 축제의 열기가 더했다. 제등행렬과 함께한 취타대와 국악대의 공연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화려한 연등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흥국사 주지인 대오 스님은 축하공연에 앞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써 어리석은 중생의 탐욕과 집착의 불길을 꺼버리자”며 “삼라만상이 본래 하나임을 깨달아 서로 화합하고 존중해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사회에 널리 퍼져 시민 모두가 화합의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행복한 고양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불교사암연합회는 축하공연이 끝나자 화정동 중앙공원에서 출발해 화정역 광장을 거쳐 화정시외버스터미널과 백양로 삼거리를 돌아오는 제등행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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