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의원 2차 간담회
지난 15일 고양시와 도의원들의 두 번째 간담회가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지난 6.13지방선거 직후 고양지역 도의원 당선자 모임인 ‘고양시 도의원 협의회’(회장 김홍)와 강현석 시장이 고양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정기적인 자리를 마련하자는 합의에 따라 열린 것. 이날은 2003년도 고양시의 정책방향과 최근 현안문제, 예산지원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분구에 관해서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였다. K의원은 경의선을 경계로 구를 나누는 안을 조심tm럽게 제안. L의원과 H의원은 일산은 그대로 놔두고 고봉산을 중심으로 새로운 구를 만드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다른 K의원은 “부족한 공무원은 행정의 효율성에서 찾아야 한다”며 분구에 반대했다.
이밖에 위승철 의원은 맞벌이 가정을 위한 공공 보육시설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홍 의원은 얼마 전 예산심사에서 탈락해 지원이 중단된 화정문화센터를 어린이 관련 시설로 추진할 것을 제안. 김영선 의원은 사격장 이전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함진규 의원과 이은길 의원은 고양동 일단의 택지개발조성사업 과정에서 고양동 성당의 사제관이 도로계획으로 잘려 주민들의 민원이 많다고 지적(본보 590호 11면). 박재규 도시국장은 이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처음 참석했던 이석우 부시장이 “행정감사장도 아니고 공무원들을 몰아붙이는 추궁은 곤란하다”는 발언으로 몇몇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