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4주년 맞아 파격 할인

개장 14주년 맞아 파격 할인
농협고양하나로마트(대화동 소재) 입구에서 소님들이 아침마다 줄을 서는 진풍경일 펼쳐지고 있다. 지난 주말은 특히 더했다. 마트 개장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100m 이상 늘어서 수박과 마늘을 사기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수박은 6800원에, 마늘은 평소의 1/3 가격에 판매되다 보니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든 것.
농협고양하나로마트가 14년 전 가격으로 고객을 맞고 있다. 올해로 개장 14주년을 맞아 ‘1편단심 고객4랑’이란 이름으로 상품별로 할인 행사를 펼친다. 7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로 고양하나로마트를 찾는 단골들은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싼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라며 좋아하고 있다.

고양하나로마트의 이성석 기획팀장은 “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과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로 지역사회와 함께 발 맞춰 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하나로마트의 경영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마트는 현재 로컬푸드관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며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유통비용을 줄여 양쪽 모두에게 실익을 주는 시스템으로 판매실적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 기획과장은 “작년엔 로컬푸드 매출액이 18억원이었는데 올해는 그 2배인 36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지역 내 농가와 계약 재배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고양시 아이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양시에 대형마트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고양하나로마트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여러 편의성 때문에 단골 고객수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약 1000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지상주차장은 고양시 마트에서 유일하다. 지상주차장이 편리하다보니 특히 여성과 어르신들의 선호 성향이 뚜렷하다. 또한 마트 한편에서 운영하는 주유소는 정품‧정량으로 싼 가격에 공급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하는 전문 식자재매장 또한 인기가 높다. 요식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회원제로 운영되지만 연회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마케팅팀의 안해진 계장은 “최근 메르스 때문에 중소식당 손님이 줄어 요식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농축산물을 큰 폭으로 할인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고양유통센터 이흥묵 사장은 “신선하고 질 좋은 농축산물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고양시 농업 발전을 위해 고양하나로마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