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노인복지센터 등 매주 어르신 급식 봉사


일산노인복지센터 등
매주 어르신 급식 봉사

“비가 온다더니, 날씨가 좋아 다행이네.” “좋은 일 하니 날씨도 돕는 거지.”

지난 12일 일산 대화동 토성공원. 그늘 아래 앉아 공연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얼굴이 여유로워 보였다. 일산노인복지센터(원장 이수영)와 수정실버하우스(원장 임정빈)가 4년째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마련하고 있는 이날 급식봉사에 참석한 어르신 50여 명은 식사에 앞서 바이올린 연주와 고전무용을 감상했다<사진>. 이어 말복을 맞아 준비한 닭곰탕과 정갈한 밑반찬으로 차린 식사를 했다.

구열회(81세) 어르신은 “이웃들과 어울려 공연도 보고 점심도 먹으니 흥이 절로 난다”며 급식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이수영·임정빈 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산노인복지센터·수정실버하우스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급식봉사를 진행한다. 올핸 고양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마을지원사업으로 일부 지원금을 받아 매회 80명 안팎의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임정빈 원장은 “동네 어르신들께 따뜻한 점심 한 끼 대접하는 일에 인근 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동참해줘 동네 축제가 됐다”며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홀로 식사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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