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이후 한 해도 안 걸러


광복 이후 한 해도 안 걸러
광복절 기념, 주민화합 다져

광복절을 기념하는 지도지역 체육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올해로 70년째 이어지는 ‘전국 유일’의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다.

옛 지도지역에 해당하는 능곡동과 행주동, 행신1·2·3동, 화정1·2동 주민들은 지난 15일 충장공원에 모여 뛰고 달리며 땀을 흘렸다. 30사단 군악대와 고양시 태권도 시범단의 식전행사, 3군의장대 퍼레이드로 흥을 돋운 체육대회는 축구 결승전과 계주, 협동제기차기, 단체줄넘기, 큰공굴리기 등으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국궁경기와 게이트볼 경기도 펼쳐졌다.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화정1동이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위는 능곡동, 3위는 행신3동이 차지했다.

올해도 지도체육회 제17대 선웅주 회장과 김창수 준비위원장, 이규명 심판위원장, 김대신 사무국장을 비롯한 대회 조직위원들은 2개월 전부터 이 대회를 준비했다. 매년 그렇듯 조직위원들에게 한여름은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뜨거운 시간이다.

선웅주 회장은 “체육대회가 70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주민들의 합심과 단결 덕분이며, 이제 지도체육대회는 명실상부한 전국 유일의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로 자리잡았다”며 “70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가 8·15 해방의 벅찬 감동을 되새김하고 우리지역 주민들을 화합하게 하는 대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복 70년을 맞이한 올해 광복절에 치러진 70년 역사의 지도체육대회. 이제 지도체육대회는 지도지역뿐만 아니라 고양시를 대표하고, 우리나라 광복절을 대표하는 체육대회가 되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