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포농협 2년 연속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송포농협 2년 연속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송포농협이 진행한 ‘하나로’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이 지난 21일 송포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송포농협 이재영 조합장은 수료생들에게 일일이 격려의 인사를 건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고향인 딘티민씨는 “처음엔 힘들었지만 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열심히 따라했다. 이제는 가족들에게 한글로 편지를 쓸 수 있게 되었다”면서 송포농협에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5월 개강해 15주차 과정으로 진행된 송포농협 ‘하나로’ 다문화여성대학은 한국어 공부와 전통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되었다. 송포농협은 경기도 농협 중 유일하게 다문화여성대학을 2년 연속 운영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농업경영인들이 다문화 이민여성들을 상대로 농업교육 1:1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송포농협 이명숙 여성복지과장은 “문화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던 다문화 여성들이 즐겁고 씩씩한 한국 아줌마가 되어가는 것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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