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 개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 개소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경기북부센터(이하 경기북부센터)가 지난 18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성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 이광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원장, 최봉순 고양시부시장, 유은혜 국회의원 등의 내외빈이 참석해 경기북부센터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고양시 잠재적 중독자 비율 높아
일반적으로 도박이라고 하면 카지노나 고스톱, 또는 경마나 경륜 등만 떠올리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과도한 복권구입이나 주식거래, 각종 내기 등 결과가 불확실한 데에 돈을 거는 모든 행위가 넓은 의미에서 도박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러한 기준으로 분석해보면 우리 사회의 도박 위험군은 생각보다 많다. 특히 고양시가 속한 경기북부지역은 2014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결과 도박중독 유병률이 7.9%로 전국 최고 수준(전국 평균 5.4%)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고양시에는 경마와 경륜 등 사행사업 장외발매소가 있어 잠재적 도박중독자의 숫자는 훨씬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북부센터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국무총리령으로 설립된 사행산업통합관리위원회의 산하기관으로 막대한 사회적 손실을 발생시키는 도박중독 문제의 상담과 치유 활동을 통합적으로 펼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신과 가족을 위한 결단
경기북부센터는 고양시를 포함한 경기북부권역의 도박중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박 중독자와 그 가족들에게 심리상담과 재정·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상담과 심리검사를 통한 전문적 치유·재활과 같은 기본활동 외에도 생애주기별 예방교육, 고위험군 조기발견, 인식개선 사업 등 다양한 예방·홍보활동과 지역연계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 상담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의 편의성도 높였다. 도박중독 상담 전화예약 창구(도박문제 헬프라인)가 365일 24시간 열려있어서 언제든 국번없이 1336을 누르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동시에 치유 서비스의 흐름도 효율화했다. 상담신청, 면담 및 심리검사, 치유 프로그램, 재발방지교육, 자조모임, 추후관리로 이어지는 연계 프로그램을 적용해 도박중독자들의 온전한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종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도박 중독을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만 취급할 수 없는 현실에서 경기북부센터의 활동은 도박 중독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중독자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의 탈출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31-919-0814, 상담예약 국번없이 13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