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노인종합복지관 소식
개관15주년기념의 날 잔치마당
10월 2일 금요일 14시, 제19회 노인의 날 및 개관 15주년을 맞이하여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복지재단 덕양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의 날 행사와 복지관의 15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큰 마당(대강당)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손글씨로 꾸며진 15주년 축하 메시지였습니다. 그 메시지를 풍선에 매달아 천장을 아름답게 장식하여 멋스럽게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습니다. 축하의 빵파레를 울려 멋진 휘장을 잡아 올리고 식순에 따라 이사장 환영사, 시장 축사, 지역국회의원과 내빈 등의 성원 속에 진행되는 기념식에는 평소 잘 오시지 못하는 노인분들까지 함께하는 흥겨운 자리였습니다.
바깥 큰 마당에서는 15미터 김밥말기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모습 속에서 김밥을 나누는 즐거움을 보니 이 모습을 위해 ‘또 다른 수고의 손길이 있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세상에 어려운 일도 여럿이 나누니 가벼운 일이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우리 모두가 노인에 대한 공경과 존중으로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나의 결단의 시간도 되었답니다.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는데 ‘뚝딱뚝딱 행복 요리대회’, ‘시니어토크쇼’는 물론 ‘떡메치기’, ‘전통놀잇감’ 등으로 잔치분위기는 무르익어 열매의 계절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이끄는 하루였답니다.

인근 지역의 예향, 반디, 덕양어울림어린이집 등에서 어린 아동들도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있어서 더 빛나는 잔치마당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어르신들의 업적을 이어받아 살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취재를 마치고 나서는데 1층 외벽에 걸린 그림들, 부드러운 색채감으로 표현한 유화 ,이름들이 새겨 진 자작품들 하나하나. 어쩌면 저렇게 멋지게 아름다운 자연과 꽃 풍광들을 캔버스 위에 정성껏 표현을 하셨을까?
가요를 흥겹게 부르는 모습에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표정들이 보입니다.
고양시 어르신들, 축하드립니다! 올 가을도 내내 강건하십시요.
박순옥 나눔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