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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살찌는 음식을 정해놓고 무조건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을 줄인다고 하여 어떤 식품은 먹어도 되고 어떤 식품은 금지 식품으로 정해 놓은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금지 식품을 정해 놓았을 때 언젠가는 욕구를 참지 못해 먹게 될 것이고, 욕구를 참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우울해짐으로써 결국 체중감량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식사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한다. 불규칙한 식사는 기초 대사량을 감소시키고 과식과 폭식을 유발하여 비만의 원인이 된다.
둘째, 식품을 골고루 섭취해야한다. 하루에 30가지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여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 되도록 한다
셋째, 제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한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이용하면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풍부한 비타민, 무기질섭취를 할 수 있다.
넷째,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야한다, 단백질은 신체의 구성 성분을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다이어트로 인해 섭취가 부족해 지지 않도록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다섯째,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해야한다. 지방은 칼로리가 가장 높아
1g당 9Kcal의 에너지를 내므로 조금만 많이 섭취하면 과다한 칼로리를 섭취하기
쉽다.
여섯째,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물은 하루에 6~8컵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 것 외에도, 체내에서 지방을
분해 시키는 대사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일곱째, 술, 담배, 카페인 음료 섭취를 제한해야한다.
여덟째,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한다. 자극적인 음식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식사량을 증가시킨다.
아홉째,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식이섬유질은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변비를 예방한다.
균형있는 식사를 하고 위의 식사 원칙을 지킨다면 건강한 다이어트가 될 뿐 아니라 같은 칼로리를 섭취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될 수 있다.
바스키아 성형 & 비만 클리닉 원장/전문의 황 성 수
031)901-2110
여자 안에 남자가, 남자 안에 여자가 있다
글 | 이준석 교수(정신과)
함박꽃 송이처럼 희고 풍만한 엉덩이는 고운 선을 그리며 잘록한 허리로 이어진다.
곱살스러운 단발머리를 오른팔에 고인 채, 벗은 몸이 부끄러운 듯 그네는 뒤돌아 누워있다. 홑이불을 감싸쥔 왼팔 아래엔 구월의 복사같은 젖무덤이 숨어있다. 함초롬히 성적 매력을 머금은 그네의 모습에 반할 즈음 샅에 늘어져 있는 남근이 눈에 들어온다. 루브르박물관 어느 방에 그네는 그렇게 조각되어 있다. 그네의 이름은 “헤르마프로디토스(Hermaphroditos)”이다.
곱슬머리에 날개달린 모자를 쓰고 제우스의 전령을 맡았던 상업의 신 헤르메스는 칼리퓌고스 아프로디테(엉덩이가 아름다운 여신)를 사모하였다. 이를 알아챈 제우스가 독수리로 변신해 목욕 중인 아프로디테의 황금 샌들을 헤르메스에게 물어다 주었다. 이 황금 샌들을 돌려주는 대가로 헤르메스는 아프로디테에게 하룻밤의 정사를 요구했으니, 아프로디테 포르네(음란한 아프로디테)라고까지 불렸던 아프로디테가 이를 마다할 리 만무했다. 그날 밤 이루어진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격정적 사랑 행위로 아이가 태어났으니, 부모 이름의 머리말을 따서 그네를 “헤르마프로디토스”라 불렀다. 그네는 남녀 양성을 한 몸에 지닌 남녀추니(우리말 ‘어지자지’)였으니, 그네가 처음부터 남녀추니였다는 설도 있고, 그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호수의 요정 살마키스가 달려들어 합체되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프로이드는 인간은 본디 남녀추니라고 하였다. 누구나 남녀 양성소질(이를 ‘바이섹슈얼리티’라고 부른다)을 갖고 있지만, 성장하는 동안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이 나누어진다는 주장이다. 의학의 발달에 따라 프로이드의 말이 단지 심리학적으로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도 합당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성 염색체(XY)의 태아는 임신 6주에 고환이 생겨나고, 여성 염색체(XX)의 태아는 임신 12주가 되어서야 겨우 난소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즉, 모든 인간이 발생 5주까지는 성의 차이가 전혀 없는 것이다. 이후의 성기 발생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헤르마프로디토스’처럼 남녀 성기를 모두 가진 남녀추니가 태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성은 무엇인가? 단지 성기의 차이일 뿐인가? 프로이드는 이 물음에 대하여 성은 인격의 한 부분이라고 답했다. 말하자면, 섹스 욕구(프로이드는 이것을 ‘리비도’라고 불렀다)는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며, 타고난 섹스 욕구가 유아기에는 입에 쏠렸다가(오직 입으로 빨고 무는 것이 즐거움의 전부인 출생부터 1살 반까지 시기로 ‘구순기’라고 부른다), 항문으로(대·소변 가리기를 배우는 2~3세의 시기로 ‘항문기’라고 부른다), 그 다음엔 성기(남녀의 섹스 차이를 깨닫는 4~7세의 시기로 ‘남근기’라고 부른다)로 옮겨가면서 인격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이후 남자아이는 권총 장난감을, 여자아이는 인형을 통하여 섹스 욕구를 발산한다. 이런 발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동성애자, 성전환증 환자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성전환증이나 동성애자가 비단 양육 환경의 영향뿐만 아니라 뇌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주장도 있다. 즉, 여성은 남성과 달리 월경을 하는데, 월경이라는 호르몬 작용이 전적으로 뇌 시스템에 달려있는 만큼, 성의 차이가 단지 심리적 영향뿐만 아니라 뇌 시스템의 차이에서 유래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무릇, 분명한 사실은 내 안에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숨어있다는 것이다. 동성애자에겐 이성애가, 이성애자에겐 동성애가 숨어있다. 남성에겐 여성이, 여성에겐 남성이 숨어있다. 태초에 우리 모두가 헤르마프로디토스였음을 깨닫는다면, 성에 대한 편견은 한결 사그라질 것이다. 남자라서 이래야만 하고, 여자라서 저래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서 어떠해야 하는 것이며, 성은 그저 인격의 한 부분일 따름이다. 당신의 성을 돌아 보라, 당신의 인격이 보일 것이다
성인병으로 가는 길 - 소갈증
소갈이란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도 많이 먹지만 몸은 점점 야위며 소변양이 많아지는 등의 증상이 추가되는 질환이다.
소갈증의 일반증상에 대하여 동의보감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소에 관해 씌여져 있는 것을 보면 음식은 많이 섭취하지만 곧 공복이 된다는 것, 몸이 야위고 갈증이 있으며 자주 소변을 보고 그 맛이 단 것 등을 중요한 증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소갈증 발생과 관련해서 중시하는 것은 폐, 신, 비의 세 장기의 기능 장애와 열에 의한 진액과 혈의 부족이다. 그리고 진액이나 혈 부족을 일으키는 요소로 술을 과음하는 것, 단맛이나 짠맛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몹시 놀라거나 흥분하는 등 심한 정신적 자극, 신정(성호르몬)의 과도한 소모, 외감, 지방축적 등을 들 수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진액이나 혈을 손상하여 결국 음허조열을 야기하여 소갈증을 발생시킨다고 보았다.
일반 중후는 상소, 중소, 하소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많이 먹고 마시며, 많은 소변에 뇨당이 나오는 것이다. 초기에 폐열과 위열 증후가 기본인 실증이 출현하고 병이 점점 깊어지면 신허증상이 주가 되어 나타나게 된다.
상소의 주증은 구갈이 심하고 다음하며 혀는 붉고 때로는 갈라진다. 대변에는 변화가 없으며, 배뇨 횟수가 잦으며 맥은 크고 빠르다. 이것은 폐와 위에 열일 심한 증상이다. 상소를 당뇨병의 어느 단계와 일치시킨다는 것은 어려우나 그 증상으로 보아 대개 초기 증후와 닮아 있습니다. 치료는 폐열과 위열을 억제하면서 진액을 생성시키고 갈증을 멈추게 해야 한다.
중소는 증상은 음식을 많이 섭취해도 곧바로 배가 고프며 몸은 점점 마른다. 입은 마르지만 가슴이 답답한 증상은 심하지 않다. 소변이 잦으면 뇨당이 나온다.
하소의 증상은 마음과 가슴이 답답하다. 뇨는 혼탁하여 양이 많고 귓볼이 거칠거칠하니 윤택이 없다. 안색은 거무칙칙하고 체중이 몹시 감소하며, 혀는 불고 맥은 침체하면서 빨라진다.
먹어도 곧바로 배가 고픈 것은 양명위열이 심한 결과이고 몸이 점점 마르는 것은 비위와 신이 손상되어 정과 혈이 부족해졌다는 것의 표현이다. 뇨당이 많고 당이 나오는 것도 비와 신의 기능이 몹시 약화되어졌기 때문이다. 중소는 하소와 당뇨병이 상당한 정도로 진행된 단계로 위열을 억제하고 위와 신음을 보하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당뇨병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및 휴식을 안배하는 것이다. 약물 치료의 방향은 부하를 받고 있는 랑게르한스섬을 보호하고 물질 대사장애를 개선하여 합병증을 예방하여 운동능력을 회복시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점에서 한약제는 유기체의 기능을 높이고 과혈당을 정상 혈당으로 되돌려 자각 증상을 약제와 잘 배합하면 보다 좋은 치료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광진한의원 965-3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