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도초교 전교생 석탄 기념관 탐방

흥도초등학교(교장 이종원) 전교생 500명은 지난 20일 ‘내 고장 역사 탐방’이라는 주제로 도래울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석탄 이신의선생 기념관을 방문했다. 강당에 모여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동영상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걸어서 10분 거리의 석탄 기념관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견학이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3학년 박승찬 학생은 “이신의 선생님이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을 도와 도래울마을을 지킨 의병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부모님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고, 평소 악기를 좋아한다는 1학년 공태윤 학생은 “선생님이 연주하셨다는 거문고가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신기했다”는 특별한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탐방에는 흥도초등학교 학부모 명예봉사단원들이 안전 돌보미로 합류해서 보다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를 진행한 석탄 기념관 정서윤 해설사는 “우리 고장의 역사를 재미있게 공부한 어린이들이 자라서 우리나라를 올바로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8월에 문을 연 석탄 기념관은 고양을 대표하는 충절의 선비인 석탄 이신의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서 고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석탄 선생의 묘역과 신도비, 시제를 봉향하는 충의사, 자료들을 모아놓은 기념전시관과 양소당이 자리하고 있다.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무료로 개방되며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도 들을수 있다.

석탄기념관 관람문의 031) 972-7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