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배 고양시새마을회 신임회장

김득배(53세·사진) 고양시새마을회 신임회장은 고양군 벽제읍 성석2리가 고향인 고양 토박이다. 새마을부녀회장으로 지역을 위해 활동하던 어머니의 영향도 있어 그는 새마을운동에 일찌감치 관심을 뒀다.
“성석초등학교에 입학해 아무것도 모른 채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새마을운동에 참여하게 됐다”는 게 그의 말이다.
“그 때는 마을 청소도 많이 했고, 코스모스 심기, 집에 오면 농사일 돕기 등 일할 게 참 많았다”는 그는 그때의 추억을 되짚어보면 애향심이 녹아있고 새마을운동 정신과도 맥이 닿아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해병대 하사관을 지낸 후 서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며 사회 경험을 쌓았다. 이후 고향인 성석동 마골 오거리 인근의 집에 완전히 정착했다.
그 무렵인 1998년 1월 초, 친구 권유로 새마을방범대에 가입하고 새마을지도자 활동까지 하면서 새마을운동에 본격적으로 몸을 담았다. 지역의 전통문화에도 큰 관심을 가져 지역문화공연단체에 들어가 고양은 물론 전국을 돌며 고양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도 힘썼다. 새마을지도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고봉예술원이라는 전통문화 발굴보존 단체를 만들었고, 고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까지 맡아 회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발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애향심을 몸소 실천했다.
지난 7월 고양시새마을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이후엔 고양시새마을회 활동에 대부분의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고양시새마을회와 고양시를 발전시키라는 특명을 위한 시간들 아니었나 생각한다”는 그는 그동안 지역 활동을 하며 받은 선후배들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득배 회장은 45년의 새마을운동 역사 속에 고양시새마을회를 지역문화와 접목시킨 튼튼하고 평등한 단체로 한 단계 더 성장시키고, 새마을회 실무자들과 소통과 대화로 밀어주고 이끌어 주려한다.
9대 김득배 회장이 새마을운동의 기본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펼칠 활약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