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능 만점자 고양국제고 김학성군

 

고양국제고 김희년 교장(왼쪽)과 2016학년도 수능 만점자 김학성군

 

고양시에서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가 나왔다. 고양국제고(교장 김희년) 2기 졸업생 김학성군은 지난 11월 12일 치른 201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B, 수학 A, 영어, 탐구(한국사, 법과 정치), 제2외국어(기초베트남어) 총 5개 영역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김군은 2015학년도 대입에서도 논술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으나 재수를 결심하고 이같은 쾌거를 이루었다.

지도중학교 출신인 김군은 어릴 적에는 과학자를 꿈꿨지만 사회과목에 흥미를 느껴 문과로 바꿔 고양국제고에 진학했다. 이번 정시 전형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군은 “국어는 문법 6개가 나오는데 지난해에 모르는 문제가 나와서 첫 시간에 좀 정신이 흔들렸다”며 “재수하면서 지난해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전략적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3월까지 국어 문법기초를 닦고 기출문제로 실력을 다졌고, 수학은 30번 문제를 틀렸었기 때문에 고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며 오답노트를 작성했다.

고양국제고는 2014학년도, 2016학년도 만점자를 배출해 1기, 2기 졸업생에서 연달아 만점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군은 국제고의 지필평가 유형이 수능유형과 유사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희년 교장은 “학교가 개교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이들의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 수시전형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지원하고,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