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규모 줄여 적십자회비 쾌척
취임식 때 축하쌀 주민센터에 기탁

지난 22일 화전동(동장 송태섭)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대석)를 비롯한 각 직능단체가 모여 송년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강대석 주민자치위원장은 화전동 적십자회에 적십자회비를 쾌척했다. 1년 동안 마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한 주민자치위원들과 직능단체 회원들이 송년회 규모를 다과회로 줄이고 남은 비용을 적십자회비로 낸 것.
선웅주 방위협의회장은 “2011년 고부미 의원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을 때 제안해 지금까지 4년째 송년회비를 절약해 적십자회비로 내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관심을 두니 연말에 쉽게 들뜨기 쉬운 마음도 가라앉힐 수 있고, 지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지난 21일에는 육군 제7010부대 최장식 대령은 자신의 취임식 때 축하 화한 대신 받은 백미 500㎏을 화전동 주민센터에 기탁해 관내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고부미 의원은 “어려운 동네라서 도울 일이 많고, 작은 도움을 드려도 늘 감사하다고 인사해주셔서 오히려 봉사하시는 분들이 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옥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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