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진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임 사무국장

▲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팀 직원들과 서성진 사무국장(왼쪽에서 두 번째). 사무팀의 조직 규모(4명)는 작지만 이들은 고양시 복지네트워크를 위해 핵심적 역할을 하는 복지 종사자들이다.


동 보장협의체 올해 시 전체 실시
본지 ‘도서관의 친구들’ 사업에 관심

고양시 복지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면서 지역복지의 윤활유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고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다. ▲복지나눔 1촌맺기 활성화 ▲고양시 복지계획 모니터링 및 평가 등 지역의 복지정책을 디자인하고 현실에 맞게 접목시키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조직이다. 올해 협의체 사무팀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조직을 이끄는 사무국장이 새로 온 것. 서성진(45세) 신임 사무국장을 만나 올해 사업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 서성진 신임 사무국장
서울에서 활동했다고 들었다. 소개를 부탁한다.

올해 1월 27일부터 이곳 협의체에서 일하게 됐다. 사회복지 경력은 18년차다. 최근까지 서울시 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괄부장으로 3년간 일했다. 그 외에도 강남충현복지관 등에 있었다. 서울 소재 복지관에서 주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업무파악은 어느 정도 끝났을 것으로 본다. 서울시와 비교해 고양시의 상황은.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재정여건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복지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정책들이 잘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고양시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복지분야에 있어 관(고양시)의 의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민(복지기관)의 건전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서울시는 구와 서울시 간의 조율이 필요해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느린 면도 있다. 고양시만의 강점들을 최대한 강화한다면 약점들은 자연스레 약화될 것이다.

협의체의 역할이 궁금하다.

민과 관의 연결고리, 복지종사자와 시민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민간 복지시설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들을 시의 행정력으로 지원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올해 협의체의 사업방향은.

‘시민주도형 복지공동체’라는 미션 아래 주민 참여형 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생각이다. ▲지역복지 생태계 조성 ▲시민참여형 복지확산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복지나눔 문화조성을 기반으로 전략적인 운영을 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가장 중요한 사업을 꼽으라면.

시민들이 참여하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성화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9개 동(주엽2동, 탄현동, 중산동, 백석2동, 고양동, 행신3동, 흥도동, 풍산동, 관산동)이 시범적으로 운행해 왔는데 올해는 고양시 모든 동(39개 동)에서 운영하게 된다. ‘39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복지관 중심으로 연결해 권역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만의 복지브랜드인 ‘복지나눔 1촌맺기’사업인 나눔리더 양성교육, 나눔기자단, 나눔일촌가게 등을 통해 나눔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연계 사업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고양신문도 복지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의 친구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책으로 꿈을 응원하는 사업’이 독자들의 후원금을 통해 진행된다는 것이 흥미롭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고 성인 멘토와 학생들이 연계된다는 점은 협의체가 실시하고 있는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의 취지와 일치한다. 개인적으로는 성인 멘토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을 자원봉사 형태로 지원하고 싶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두 기관(고양신문, 협의체)이 사업 연대를 통해 활발한 교류를 펼쳐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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