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GB해제 이후의 절차는

사업비 3430억원 확보 과제 
“시범지구 투자의향 높다”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는 2016년 12월 중에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기본개발계획이 고시되고, 2017년 9월 중에 실시계획이 인가되면, 2018년 1월 중에 착공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공사기간은 약 1년으로, 2018년 12월 중으로 준공된다. 

오는 6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거쳐 GB해제 고시 이후에는 우선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에 대한 개발계획(개발 및 실시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덕양구 강매동에 자동차 전시·판매·부품·튜닝·정비·연구·교육 등 자동차 서비스산업뿐 아니라 체험·이벤트·지원 등 자동차 문화산업까지 더해진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자인 고양케이월드 주식회사는 해당부지를 매입한 후 각 블록별 사업부지에 맞는 사업자 공모에 나서게 된다. 고양케이월드 주식회사는 현재 사업자를 유치하고 단지 활성화, 산학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기업, 자동차 관련 협회, 대학, 등을 방문하고 사업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있는 중이다.

최명훈 고양케이월드 본부장은 “저희 특수목적법인이 하는 사업은 평면개발이다”라며 “사업부지를 매입해 기반시설을 위한 토목공사를 한 후 사업을 하려는 투자자에게 분양하는 것으로 저희의 역할은 끝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 사업자들이 사업부지를 분양받게 되면 실시설계에 명시된 대로 건물을 대지 위에 올리는 사업을 하게 된다. 분양받은 각 사업자들은 그들 실시계획대로 설계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다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확보해야 한다.

고양케이월드 주식회사는 주로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수용비용, 부지조성공사비에 소요되는 사업비 3430억원의 사업자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확보하는 문제를 남겨두고 있다. 최명훈 고양케이월드 본부장은 “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사업성을 기본적으로 많이 따지겠지만, 기업유치 가능성이 어느정도인가도 고려사항”이라며 “저희가 기업들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줄곧 받아왔는데, 우선 시범지구로 지정된 7만8000평 중에서 93%에 대해서 투자의향서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또한 “정부의 GB해제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에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의 경우 공익성을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평균보다 높은 비율의 상업시설을 정부가 허용하는 것도 조성사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2018년 12월 완공계획에 있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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