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마두1동 주민, 적십자 특별회비로 이웃사랑 실천해
일산동구 마두1동에 거주하는 이순자씨가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북희망나눔봉사센터를 찾아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는 이순자씨는 적십자 회비 뿐 아니라 평소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소외계층 청소년 정기 후원, 유니세프 활동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설을 맞아 마두1동 홀몸어르신 50여 명을 대상으로 식사대접과 함께 이불세트를 증정하는 나눔 행사를 개최했으며, 매월 운영하는 동 부녀회 반찬만들기 봉사에 참여하고 후원하는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의 삶을 살고 있다.
이날 적십자사를 찾은 이순자씨는 “나보다 더 힘든 이웃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요즘 봉사활동을 다녀보면 어려운 이웃들은 전보다 더 늘어나는데 봉사활동이나 정기후원을 하는 분들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서북희망봉사센터 임효숙 센터장은 “매년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시는 이순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각종 재난을 당한 이재민과 소외된 이웃에게 큰 힘이 되는 적십자 회비를 통해 나눔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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