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20분 만에 현장 찾아내
신고 20분 만에 현장 찾아내
4일 오전 9시30분경 아들이 ‘장사가 안 돼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긴 후 연락이 안 된다는 112신고를 받은 관산파출소 김용두 경위와 권배석 경장.
경찰은 자살기도자(51세.자영업)가 처에게 카톡으로 보낸 묘지와 전깃줄을 찍은 사진을 보고 평소 순찰하면서 답사했던 내유동 인근 야산을 현장으로 확신했다.
경찰 4명은 야산을 수색해 올라가던 중, 전깃줄 매듭을 매고 있는 자살 기도자를 신고 20분 만인 9시50분에 발견했다. 경찰은 자살 기도자를 즉시 제지한 후 설득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조금만 늦었어도 영영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을 상황. 파출소 관계자는 “당시 근무했던 경찰이 다행히 그쪽 지형을 파악하고 있어 바로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성오 기자
rainer4u@mygo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