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당청소년수련관과 고양예술고등학교가 키르키스스탄의 청소년 교류 사업에 첫발을 디뎠다. 청소년들이 미지의 세계인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교류의 장을 새롭게 연 것.
고양 YMCA 김용규 이사장과 고양예술고의 송용운 이사장, 고양예술고 김덕천 교장, 동화작가이며 소설가인 김종일씨, 고양 YMCA 증경 이사장인 이응찬씨, 토당청소년수련관 김광휘 관장 등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키르키스스탄의 수도 비쉬텍을 방문해 현지 청소년 단체인 글로벌 호프 중앙아시아 본부를 방문해 3단체 간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호프 중앙아시아 본부는 고려인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습과 결연후원, 문화예술교육을 현지에서 하고 있는 단체. 현지에 도착한 일행들은 학교와 청소년 단체를 방문해 문화예술 활동 전반을 살펴보았다. 또한 무용학교, 예술종합학교, 가라골 시의 음악 전문대학 등을 방문해 학생들의 현장 수업을 참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하여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일행들은 가라골 시의 보육원도 방문하여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 밖에도 고양예술고는 가라골 음악대학과 MOU를 체결하여 청소년 교류와 음악지도자 교류를 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번 키르키스스탄를 방문해 문화교류의 첫 삽을 뜨게 한 고양 YMCA의 역할은 지방자치단체가 하지 못하는 사업을 전개하여 소기의 성과를 낸 것이기에 의미가 깊다.
토당청소년수련관은 2016년 여성부 주최 국제청소년교류사업 최종심에 오른 바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20여명의 청소년이 지원을 받아 국제청소년사업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고양 YMCA는 미국, 중국, 일본 청소년 300여명이 10년 동안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 국제교류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