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16개의 시립도서관과 17개의 공립 작은도서관, 65개의 사립 작은도서관이 동네마다 촘촘히 자리잡은, 전국 2위 수준의 우수한 도서관 인프라를 갖춘 도시다. 하지만 한 지역의 독서 문화는 외형적 인프라만 갖춘다고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독서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고양시도서관센터에서는 올 해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떤 일들이 펼쳐지나?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 시민 1인 1회원증 갖기
고양시민 모두가 도서관 회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 이를 위해 매 주 월요일에 고양시 도서관의 특별한 회원들이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각종 SNS를 통해  릴레이로 올리고 있다. 스타트를 끊은 노경실 작가를 시작으로 브랜딩 디자이너 장병인씨, 배우 박원상씨 , 고양다이노스 선수단 등이 흥미롭고 재치있는 메시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변에 아직도 도서관 화원증이 없는 친구는 없는지 신경 써서 찾아보자.

* 거주작가들이 즐거운 고양
새롭게 구성을 시작한, 고양시 거주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고양작가단(가칭)’이 연중 내내 시민들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 소설, 어린이 청소년, 그림책, 인문학 등 분야별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획회의를 통해 글쓰기, 작가와의 만남, 낭독회, 북디너 등 다양한 일들을 꾸릴 궁리를 하고 있다. 책으로만 만나던 작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설레는 기회다.

* 생활밀착형 이색도서관
평범한 도서관에 대한 선입견은 그만! 조금은 특별한 도서관들이 l용자들에게 기쁨을 줄 준비를 마쳤다. 화정역에는 365일 24시간 대출과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 도서관이, 군부대 등에는 한달씩 장기 순회를 통해 공간과 프로그램을 동시에 제공하는 찾아가는 북카페가 운영된다. 이외에도 마상공원의 컨테이너 도서관, 화전동의 군인아파트 작은 도서관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시립도서관 통합앱 구축
SNS행정에 선두주자를 자처하는 고양시답게 지식정보서비스 제공에 있어서도 시민들과 가장 빠르게 소통할 도구를 마련한다. 현재 고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 5만 5천명, 페이스북 1500명, 트위터 51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2000명 정도가 접속을 하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손안의 도서관’을 통해서는 고양시 통합앱인 고양이앱과 연동하여 보다 빠르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는 북스타트
‘책으로 인생을 시작하자’는 표어에서 알 수 있듯, 북스타트 프로그램은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첫 번째 독서 체험을 선물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현재 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새로 태어난 아이에게 그림책 2권을 선물하고 부모 교육을 통해서 독서 육아를 돕게 된다. 전국 최초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예비북스타트도 추진중이다.

* 9월, 고양시 도서관 책잔치
9월에 열리는 제6회 고양시 도서관 책잔치는 전체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가 될 듯 하다. 이 기간동안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 고양 선포식과 더불어 고양시 도서관의 새로운 브랜드 선포식, 북스타트 선포식이 함께 열린다. 선포식에는 고양작가 100인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저자 사인회도 열린다. 추진 주체와 자원활동가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여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주 특별한 책의 도시의 특별한 도서관의 특별한 회원이 되어보자.


■ 자료 제공 : 고양시도서관센터 정책팀 이선화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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