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후학들이 고양의 위인 추강 남효온 선생의 묘소를 찾았다. 지난 2일 고양향교(전교 이영찬)의 부설기관인 명륜대학의 회원 60여 명은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에 위치한 추강 남효온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며 위인의 높은 뜻을 기렸다.
고양 8현의 한 분으로 문봉서원에 배향된 추강 남효온 선생은 충절을 상징하는 조선 전기의 문인이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추강 선생은 만년에 고양의 행주 강가에서 은거하며 저술에 힘을 쏟았다. 가을 강(秋江)이라는 호도 이 시절에 지었다. 2007년 자랑스러운 고양의 선비에 선정되기도 했던 추강 선생을 기리는 석비가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세워져 있다.

유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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