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골두레패, 고양오월단오제 개최

마골두레패, 고양오월단오제 개최

단오(9일)를 앞둔 지난 5일, 고양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일산동구 성석동 토착마을 두레패인 ‘마골두레패(회장 엄승용)’가 주최한 고양오월단오제 행사가 열렸다. 올해로 11회째 마골두레패 정기공연을 오월단오제 행사에 맞춰 개최한 것.

마골두레패의 공연과 북한예술단 공연 등의 볼거리가 이어졌고, 옛날 단오날이면 여인들이 그네 타던 풍습을 재연하기 위해 높은 그네를 준비해 체험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단오날 먹는 수리취떡을 준비해 체험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공연도 재미있고, 떡도 맛있고 좋은데 햇볕을 가리기 어려웠다”며 “야외공연장에 그늘막 시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종료 후 보면 공연자들이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보게 된다”며 “학생 등 고양시 자원봉사자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내놓았다.

엄승용 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마을 주민들과 두레패 회원들 그리고 벽제농협이 지원과 협조를 잘해주셔서 더운 줄도 모르고 행사를 잘 끝냈다”며 “앞으로 회원들이 증원이 되고, 지원금이 더 확보돼 무탈하게 행사를 오래도록 잘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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