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학생들 고양낙농치즈체험장 체험

고양낙농치즈체험장(대표 소재옥, 덕양구 관산동)이 지난 18일 와글와글 시끌벅적했다. 중국 초·중·고등학생 43명과 학부모, 교사 등 53명이 방문한 것. 4박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에 온 중국 학생들은 이곳 체험농장에서 첫째 날 오후 일정으로 피자와 치즈 만들기, 우드아트, 우리나라 전통 예절교육, 한국학생들과의 교류 시간을 가졌다.
고양시 중국전문 여행사이며, 농촌·새마을 교류상품을 개발해 중국 농촌개발관련 관광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서신국제여행사의 소개로 고양낙농치즈체험농장을 찾은 중국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치즈를 만들어보고, 직접 만든 피자 맛을 보며 즐거워했다. 이어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우리나라 학생 대표로는 어린이치어리딩팀인 ‘엔젤킹(단장 권용석)’이 축하공연을, 경희대 태권도장(관장 방현구) 단원들은 시범공연을 보여줬다. 이에 중국 학생들의 노래, 기타연주, 시낭송이 이어졌다.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 선물 교환도 했다.
중국의 소이반 학생은 “피자도 맛있었고, 고기쌈도 맛있었고, 한국 학생들이 너무나 예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특히 세원고등학교 1학년인 류경일 학생(세원고1)은 중국어 통역으로 행사가 더 부드럽게 진행되도록 도왔다.
소재옥 대표는 “피자와 치즈를 처음 접하는 중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치즈와 피자 만들기 체험은 꾸준히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만성 서신국제여행사 실장은 “고양시가 국제도시로서의 내용을 갖추기 위해 이러한 학생 간의 교류활동은 적극적으로 추진할 만한 일이며, 우리나라의 발전된 문화에 큰 관심을 갖는 많은 중국인들 특히 교육계에 있는 분들이 고양시의 각종 체험교육장과 행주산성 등의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고양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