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일산역 전시관‧장난감도서관

 

 

국가등록문화재(2006년 지정)인 일산역이 지난해 11월 ‘일산역 전시관 및 희망 장난감도서관’으로 변신한 뒤 주민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고양시새마을회가 위탁운영하는 이곳 면적은 178.48m²로, 전시관과 장난감도서관으로 공간을 나눴다.

 

전시관에는 일산역과 인근 지역의 옛 모습을 담은 71점의 사진과 기차역 관련 사진 17점이 전시돼 있다. 지난 7개월 동안 2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고 최근엔 네팔 여행객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화~금요일엔 오전 9시~오후6시, 주말엔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

 

 

전시관을 담당하는 신종순씨는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 미술전시, 풍선아트 등의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관 옆 희망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이마트의 희망장난감 도서관 49호점으로 오픈했다. 7세 이하 지역 아동과 학부모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고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 정회원만 200명에 이른다. 소장한 장난감은 총 503점. 연회비 1만원을 내고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장난감 대형 1점, 소형 1점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일산2동에 사는 강종환씨는 “10개월인 아이가 무슨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몰라 우선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해보고 좋아하면 구입할 생각”이라며 2주에 한 번씩 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곳 장난감은 연령별로 분류돼 있어 고르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반납된 장난감은 반드시 물세척과 적외선살균처리, 알코올소독 처리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장난감도서관 담당자인 장서윤씨는 “사용하다 고장이 나면 반품기간을 연장하고 직접 A/S하거나 같은 물건으로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난감을 교환할 수 있는 장난감 나눔장터도 계획 중”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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