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능곡동, 준우승 화정2동

 
[고양신문] 광복 71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옛 지도지역인 능곡동, 행신 1·2·3동, 행주동, 화정 1·2동 등 7개 동 주민 2000여 명이 행신동 충장공원에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광복절을 기념해 열리는 지도체육대회는 올해로 71회째로, 전국 최장수 체육대회다.

말복더위에 그늘에 서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운동장에서는 열띤 축구경기가 펼쳐졌고, 덕양정 국궁장에서는 번외경기로 궁도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는 허준 전 고양시의회 의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으로 시작해 고양시태권도시범단과 제30사단 군악대의 공연에 이어 축구와 육상, 단체줄넘기와 2인3각 계주, 큰공굴리기, 협동제기차기, 번외경기로 국궁과 게이트볼이 치러졌다. 대회 결과 능곡동이 우승, 화정2동이 준우승, 행주동이 3위를 차지했다.

각 동마다 전날부터 준비한 음식으로 상을 차리고, 동 주민들뿐만 아니라 오가는 이웃 동의 주민들도 불러 함께 나눠 먹으며 광복의 기쁨과 오랜만에 만난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이 행사를 준비한 지도체육회 이규명 회장은 “8·15해방의 벅찬 감동과 우리지역 주민의 대축제이자 화합의 장인 이 체육대회는 고양의 대표적인 축제로 발전해왔다”며 “앞으로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의 문화행사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종목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도체육대회는 올해로 71회나 되는 국내 최장수 체육대회”라며 “기네스북에 올려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