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뛰는 고양인> 노명석 경희대 관광대학원 고양총동문회장

30기까지 500명 졸업생 배출
산 좋아해 산악동아리 이끌기도
“동문회 통해 좋은 친구 사귀어”

노명석(55세) 경희대 관광대학원 고양캠퍼스 총동문회장은 사리현동에서 태어난 고양 토박이다. 노 회장은 고양시 철인3종 연합회장, 고양시 재향군인회 부회장, 고양평화누리 이사, 고양경찰서 정보보안협력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총동문회 24기인 노 회장은 무엇보다 경희대 관광대학원 동문으로서의 자부심이 컸다.

“고양시를 기반으로 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적 네트워크가 많이 있지만 경희대 관광대학원 총동문회가 단연 최고라고 봐요. 500여 명 동문들의 단합된 힘은 정말 자랑스러워요. 동문 체육대회, 문화예술제, 등반대회, 워크숍뿐만 아니라 각 기수별로 매달 월례회가 있어서 우리 동문 모임은 1년 내내 활력이 넘쳐요.”

1년의 전문과정을 밟은 경희대 관광대학원 총동문회는 현재 1기부터 30기까지 졸업생 모임을 갖추고 있다. 2002년 1기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꾸준히 각 기수별로 20명이 배출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 국회의원, 이봉운 고양시국제꽃박람회 대표, 배병복 (주)청원건설 회장, 나상호 고양평화누리 이사장 등도 모두 이곳 동문들이다.

▲ 각 기수내에서나 그리고 기수 간에서나 경희대 관광대학원 고양캠퍼스 동문들의 답합력은 최고라고 자부하는 노명석 총동문회장.

경희대 관광대학원에는 5개의 동아리가 있는데, 산악동아리, 골프동아리, 여성원우회, 효소를 담그며 건강을 생각하는 효사모, 영화동아리 등 각 동아리는 동문 개인들의 취미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노 회장은 산을 좋아해서 산악동아리에 가입해 지난해까지 산악동아리 회장을 맡아 북한산, 태백산, 방태산 등을 등반했다.

동문들은 일산동구청의 회의실을 빌려 수업을 받고 있고 1년 과정을 거쳐 경희대 본교에서 졸업식을 치른다. 지난 4월 고양시국제꽃박람회 기간 동안 동문 200여 명이 종합안내소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노 회장은 경희대 관광대학원 동문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덕을 봤다고 했다.

“인생살이를 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식사동에서만 60명의 동문들이 살고 있어요. 비즈니스로 연결된 사이가 아니라 인생살이에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사이로 만나 좋은 친구, 좋은 선후배 관계로 발전하게 되죠. 고양시 경조사에서 조화나 축하환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이 아마 우리 동문일 겁니다.”

노 회장은 직업군이 다양한 20여 명이 모인 단체인 ‘고양21세기’ 회원으로 연말마다 회비를 거둬 독거노인을 돕기도 하고 경찰서 보안협력위원으로서 탈북민들을 돕기도 했다.

노 회장은 2005년부터 건물관리, 저수조청소, 소독, 방역, 청소용역 등의 건물종합관리 업체인 (주)명성G&G를 운영하고 있다. 140명의 직원이 일하는 경기도 용인에 메인 사업장이 있는데 노 회장은 주로 식사동에 4명의 직원을 둔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노 회장은 업체를 운영함에 형평성과 정직을 회사운영의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형평성이 무너진다는 것은 누군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불이익을 당한 건물주는 저희 고객군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형평성과 정직을 함께 지킨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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